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때 의심되는 질환

가래는 기관지 점액에 외부먼지와 세균 등의 불순물이 혼합되어 염증과 함께 몸 밖으로 분비되는 현상으로 하루 약 100ml 정도 분비되며, 하얗고 맑은색을 띄게 됩니다. 하지만 양이 많거나 가래의 색이 황색, 녹색, 붉은 선홍색 등으로 변할경우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래는 건강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가래에 피가 섞여서 나온다면 어떨까요?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때 의심되는 질환

가래를 뱉었는데 피가 나오는 경우는 일시적인 경우와 재발되는 경우에 따라 여러질환의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시적으로 피와 함께 나오는 경우는 기관지염증이나 후두염 등에서도 발생을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오래 재발하면서 나오는 경우 심각한 건강문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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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렴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염증으로,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폐렴에 걸리게 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막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막는 23가 백신이 있는데, 1회 접종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해당하면 두 가지 백신 모두 접종하는 것이 권고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을 통해 국가예방 접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만 65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23가 백신을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가 어렵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가래가 노랗게 진해지는 경우, 호흡곤란, 가슴통증, 기침, 객담, 객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폐농양

폐 내부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주변 조직이 감염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폐렴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데, 구강위생, 기관지 폐색, 피부 열상, 혈액 내로 침입한 황색 포도상구균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체중감소, 기침, 피로, 식욕부진, 가래를 뱉어내는 기침, 가래에 악취가 나거나 피가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3) 기관지확장증

기관지 벽의 근육과 탄력성분이 파괴되면서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상태인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킬 수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은 가능한데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도폐쇄, 면역저하, 폐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는 스스로 세균이나 먼지 등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면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기관지 벽 손상, 이로인해 폐의 기능이 저하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양의 가래가 나오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폐결핵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3대 집중관리 질환 중 하나인 결핵은 유병률이 가장 높고, 사망률도 높은 편입니다. 이는 잠복결핵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되면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균이 포함된 입자가 공기 중에 존재하면서 다른사람이 호흡을 통해서 전파되는 만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접촉자 중 약 30% 정도가 감염되고, 그 중 10% 정도는 실제로 결핵환자, 나머지 90%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잠복결핵 감염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5) 폐암

폐암은 폐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상위 6위, 암으로 인한 사망에서는 1위로 사망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주요 원인은 흡연으로 흡연량과 기간에 따라 발병위험은 증가하며, 간접흡연,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조리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 등도 원인이 됩니다. 초기 증상은 미미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진행된 상태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만성기침, 가슴통증, 기력저하, 체중감소, 호흡곤란, 피곤함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담배를 피지 말고, 공기 중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정기검진을 통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