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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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이 많이 개선되면서 기생충의 발생이 줄어들었지만, 유기농식품, 회나 날고기 등의 음식을 자주 먹거나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분들은 기생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생충은 요충으로 사람을 숙주로 삼으며, 항문 주위에 알을 낳기 때문에 엉덩이가 가려워 긁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긁은 손으로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침구류나 가구, 옷 등에 알이 떨어지게 되면 가족 모두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충제를 드실 경우 가족 모두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구충제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은 대표적인 구충제로 기생충의 미세소관에 작용하여 포도당 흡수와 운반을 저해합니다. 사람의 위장관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혈중 포도당 농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안심하셔도 되는데요. 알벤다졸은 24개월 이상 연령에서 사용 가능하며,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아메리카 구충, 편충, 분선충의 감염과 혼합감염을 치료하는데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복용방법은 요충의 경우 400mg 1회 복용하고, 7일 뒤에 추가로 400mg를 복용하여 알까지 제거합니다. 알벤다졸은 정제형태로 복용 가능하며, 삼키기 어려운 경우 씹거나 가루로 복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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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벤다졸은 12개월 이상 연령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및 혼합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데요. 성인과 소아 모두 500mg 1회 복용합니다. 플루벤다졸은 정제와 현탁액 형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삼키기 어려운 아이들은 현탁액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정보를 알고 계셔도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복용방법을 재확인하고, 약물 복용 도중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

기생충 감염이 의심될 때 사용하는 약이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미미하여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고, 기생충 종류에 따라 복통, 항문 가려움, 빈혈, 설사, 소화장애, 어지러움 등 다양합니다. 특히 어린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단 생활을 하면서 감염될 수 있는데, 이 경우 항문 주위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 1년에 두 번, 봄가을에 복용하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정도는 아니며,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면역력이 약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나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 감염되면 복통,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구충제 먹어야 하는 사람

기생충 감염이 높은 영유아, 영유아 가족 구성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개와 고양이 분변에서 나온 기생충 알로 감염), 토양 매개성 기생충이 많은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을 한 사람, 냉동살균 처리가 되지 않은 회, 육회, 채소 등을 자주 먹는사람, 기생충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족 또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충제 부작용 주의사항

과거 동물용, 인체용 성분의 구충제를 항암, 비염 치료 목적으로 소비자가 다량 구매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품귀 현상이 나기도 하였는데요. 이는 허가와 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면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구충제는 반드시 기생충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단기간 복용해야 하며, 만약 복용지시를 따르지 않고 장기간 복용하면 혈액이상, 신경손상, 간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구충제의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은 모두 임산부 금기성분으로 임산부, 2세 미만의 소아,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되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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