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이란 호흡기 안쪽을 차지하는 기관지에 알레르기 물질, 흡연, 세균감염, 자극적인 먼지나 화학물질,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이 들어가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부분의 기관지염의 원인으로는 감기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는 코, 입, 목 등의 상기도 부분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데 반해, 기관지염은 더 깊은 곳에 있는 하기도 부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기관지염은 급성과 만성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바이러스는 엔터로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이 감염을 일으키며, 만성기관지염의 경우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도 염증이 잦은 경우, 흡연, 유전적인 요인과 먼지나 자극적인 먼지나 가스에 노출되는 직업성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관지염 증상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는 열이 나고 감기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일어나게 됩니다.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쇳소리가 나며, 시간이 흐르면서 가래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런 증상이 1주일정도 나타나다가 회복기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지속합니다. 만약 회복기인데도 증상이 악화한다면 2차적 세균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지 내 기침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의 점액이 생산되는데, 기침과 가래가 1년에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증상이 2년이상 나타나게 되면 만성으로 진단하게 되는데요.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흡연자의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염 예방하는 방법
1) 흡연자는 금연을 해주세요.
2)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처하게 해 주세요.
3) 바쁘더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단련
4) 늦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세요.
5)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올바른 식습관으로 영양섭취에 신경 써주세요.
6) 가정에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기관지를 보호해 주세요.
7)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사람은 독감이나 폐구균성 폐렴에 걸리게 되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독감, 폐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는 특별하게 치료제를 투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발열 또는 인후통을 위해 소염진통제나,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수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만성의 경우는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비약물적 치료는 운동 능력을 확인하고 호흡 재활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엔 매일 꾸준한 운동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적 치료는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 가래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거담제나 진해제를 이용하기도 하며,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만성의 경우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방이 중요, 따라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