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률 순위 3위는 위암으로 나타났는데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지 못하고, 구토, 체중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많이 진행되어서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짠 음식과 탄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40세 이상의 성인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보편화되면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위내시경 검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내시경이란?
평소 불편증상이 있거나,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카메라가 달린 긴 호스를 입을 통하여 넣어 시행을 하는 검사를 위내시경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위 상태를 확인하고, 용종이나 이형성병변 등의 암으로 커질 수 있는 병변을 즉시 제거가 가능합니다.
검사 중에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 점막의 염증의 정도 혹은 감병하기 힘든 종양 등이 있을 경우에 시행을 하게 되며, 수일 후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세균검사도 진행할 수 있는데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장 점막에 기생하면서 세포를 파괴하고, 독소를 유발하여 위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진행하면 비수면내시경, 수면내시경 둘 중 하나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내시경이 목 깊숙이 들어오게 되면 구역질이 계속 나타나 대다수 수면내시경을 받는 추세이지만, 고령이거나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부정맥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비수면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니 해당되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내시경 금식시간과 주의사항
1) 검사 전날 저녁식사는 가볍게 하시고, 최소 8시간은 금식해야 합니다. 자정 이후부터는 물을 포함 금식이니 참고해 주세요
2) 복용하는 약과 중단해야 하는 약이 있으니 전문의에게 반드시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혈압이 있으신 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어주시면 되고, 당뇨가 있는 분들은 인슐린 주사와 당뇨약 또한 드시면 안됩니다. 다른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신 분들은 내시경 전에 전문의와 상담해주세요)
3) 임신 가능성 혹은 임신 중인 산모의 경우도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위내시경 검사 끝난 후 주의할 점
수면내시경은 느껴지는 불쾌함 없이 편안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데요. 위내시경 검사는 약 15분 정도로 끝이 나지만 수면내시경은 회복되는 안정시간까지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검사 후 약 30분에서 1시간 뒤에 일상생활과 식사가 가능, 조직검사를 받은 경우는 3시간 후 가능지만 출혈방지를 위해 3일 정도 찬 음식, 뜨거운 음식, 카페인 음료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