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고통을 호소하지만 병원 방문을 꺼리게 되고 쉽게 말하기 창피하고 부끄러운 치질은 항문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약 50%는 한 번쯤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치질이란 치핵, 치루, 치열의 세 가지 병 (항문이 고름이 터져 나오는 항문 주위 농양과 치루,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 항문의 혈관이 부풀어 생기는 치핵)을 통틀어 부릅니다.
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으로 대부분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오게 되며, 치핵이 진행이 되면 시간이 흐르게 되면서 조직이 빠져나와 만져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평상시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니 반드시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느껴지면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치질 치료법
치핵은 초기인 1~2기인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고 정제, 좌약 등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1기의 경우는 피가나며, 2기는 변을 볼 때만 혹이 나왔다가 들어가는 단계, 3기는 혹을 억지로 집어넣어야 들어가는 단계, 4기는 아예 들어가지 않게 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합니다.
치질 수술 후 회복기간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입원을 하게 되며, 수술 후 2주까지는 가벼운 운동을 하며, 등산, 자전거, 헬스 등의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은 4주 뒤부터 가능하게 되는데요. 배변 시 통증은 수술 후 1주일 정도 지속이 되고, 2주 정도에는 피가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완전 회복은 사람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4주~6주로 보시면 됩니다)
치질 예방 및 재방방지를 위한 생활관리
1) 사무일이나 학업으로 인하여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은 항문에 있는 혈관들을 위하여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시거나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하게 섭취해주어 변비가 생기지 않게 해 주세요.
3) 1주일에 2~3번 정도는 온수 좌욕으로 괄약근 주변에 있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세요.
4) 치질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 진단을 받아 초기에 잡아주세요. (초기에는 국소 치료제로 좌약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