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도 가려워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몸이 간지러운 원인과 증상은 다양하며,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의 원인으로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건조함을 느껴 나타나는데, 이 경우는 가려울 때 긁지 않으며, 샤워 후 바디크림으로 수분 보충,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발라주고 접촉을 줄여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피부를 청결하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몸이 가려운 이유 7가지
1) 당뇨
당뇨병 환자의 땀에는 당 성분이 많아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환경에 노출되기 쉬우며, 염증반응과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하여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은 피부 대사과정에서 영향이 크므로 당뇨병 환자는 피부에 변화가 생기기 쉬워지게 됩니다.
2) 신장기능 이상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체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않아 전신에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 경우는 보습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되니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 50~90%에서 이런 증상이 보이며, 혈액 투석 후에 22% 정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갑상선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면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피부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면 피부 표면온도도 함께 상승하면서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음주 (알코올)
음주의 경우는 몸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열이 발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비누, 화학약품, 기후변화 등에 의하여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6) 빈혈
혈액 속 철분이 부족한 질환인 빈혈, 우리 몸에서 철분이 부족하면 조금의 자극에도 신경이 반응하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7) 카페인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술 등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섭취 후 30분쯤 우리 몸에서 최고조로에 이르고, 그 농도가 50% 감소하는데 평균 5~7시간 걸립니다. 따라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시간을 확인하시고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끝으로
평소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지속기간과 위치 등을 확인하고 신체진찰을 하게 되는데요. 원인을 찾기 위하여 혈액검사, 세균. 진균배양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피부질환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전신질환 확인을 위하여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지속되면 반드시 피부과에 방문하여 전문의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